요즘 인기 게임 카피바라 GO
어제까지만 해도 카피바라 이 게임이 1위였는데 어느새 포켓에 뺏겼군. 아무튼 오늘은 저 카피바라 GO 리뷰를 해보겠다. 일단 요즘 모바일에서 제일 흔한 장르인 방치형 RPG 이다. 나는 이 게임을 하기 전까지 특색 없이 게임화면에선 카피바라가 전진하며 몬스터를 썰고 유저는 그 게임화면 아래에서 공격력, 방어력 등을 누르며 끝없이 스펙업하는 그런 평범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위인 이유가 있었다. 뱀서의 스킬 선택 시스템과 로그라이크의 랜덤 진행성을 접목 시킨 것이다.
모바일 게임은 특성 상 초반 5 ~ 10분안에 게임성으로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거는 한마디로 인기 있는 게임 요소를 모바일 방치 RPG 에 잘 접목시켜 초반에 바로 몰입하면서 할 수 있었다.
그럼 자세한 게임 소개를 해보겠다.
게임의 주 컨텐츠 모험
모험을 시작하게되면, 유저는 아래 다음날 버튼을 클릭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1번 클릭할 때마다 하루가 지나가며, 아무일도 없을 수도 있고 전투가 발생하거나 특정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
전투나, 이벤트가 발생해 레벨업을 하게되면 스킬을 고를 수 있다. 스킬의 종류는 다양하며, 등급도 나뉘어 있고, 기존 스킬의 강화도 가능하다. 이 스킬 부분이 재밌는 것이, 비슷한 성질의 스킬을 고르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예를들어, 수리검을 날리는 스킬이 있는데 이게 또 수리검을 날리는 스킬마다 적에게 거는 이상상태가 다 다르다! 독, 화상, 번개 이런식으로 만약 수리검을 이렇게 여러개 갖고 있다면 수리검을 하나 날리면서 다양한 추가효과를 적에게 가할 수 있다.
이렇게 전투 말고도 이벤트가 발생하면 이로운 효과를 주거나, 운이 나쁘다면 패널티를 주기도 한다. 이벤트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룰렛을 돌린다거나, 모르는 애들 둘이서 싸고 있는걸 베팅해본다거나.. 등등
성장요소
게임을 진행하면서 모은 돈으로 캐릭터 스펙 업글을 할 수 있다. 각 특성마다 제한 레벨이 있어서 한 특성만 올인해서 찍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정 특성을 찍어 노란색 프로그레스바를 진행할 때마다 추가정인 보상도 챙겨준다.
돈으로 업글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성장요소 같고.. 이부분이 진짜 매서운 부분인데, 바로 장비를 상자깡으로 얻어야한다.
물론 게임에서 무료 재화를 주기도 하고, 광고를 보면 무료로 열 수 있기는 하다. 장비 업그레이드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상위 등급 장비로 업글 하려면 동일한 하위등급의 장비가 3개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장비 레벨업은 오로지 강화석으로만 가능하다. 기존 장비를 강화재료로 사용할 수 없어 노는 장비가 거슬린다.
컨텐츠
게임의 컨텐츠도 정말 많은데, 흔히 말하는 숙제들... 장비 던전, 펫던전, 보물상자 까기, 결투장, 무한의탑, 길드보스 등 게임자체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해줄 것들이 엄청 많다.
전체 소감
방치형 RPG 에 유저가 선택하는 스킬조합 시스템과 로크라이크의 랜덤성을 접목시켜 게임을 계속해서 붙잡게 하는 점은 정말 최고다. 매번 모험을 떠날 때마다 다른 스킬 구성을 짤 수 있고, 캐릭터 성장자체를 얼마 하지 못했어도 운빨 요소로 어려운 적을 처치할 수 있는 쾌감이 느껴지는 것도 좋았다.
거기에 요즘 모바일 RPG 라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컨텐츠들도 많이 준비되어있다.
단점인 부분을 얘기하자면, 모험모드에는 이게임만의 에고가 느껴지지만, 다른 컨텐츠는 특별한 느낌이 없고 모바일 방치형 RPG 의 딱 그것이었다. 모험 이외에도 카피바라GO 만의 특성을 살린 컨텐츠가 추가되면 좋을 거 같다.
이제 앞으로 얘기할 부분이 제일 아쉬운 부분인데, 개발사는 무료게임인 만큼 각종 BM 으로 수익을 내야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BM 구성이 여기저기 꽉차있어서, 부담스럽다.
모든 상품을 가져온 것도 아닌데 스크린샷만봐도 패키지 상품이 엄청나게 많이 보인다. 특히 불호인 부분이 컨텐츠와 연계된 패키지 상품이 너무 많아서 숨이 턱 막힌다. 컨텐츠 연계형은 뭐냐면 예를들어 던전의 진행도에 따라 보상을 주는 것이다. 그렇게 비싼 금액은 아니라지만 이렇게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너무 많아 진절머리가 난다. 게임성 자체만 보면 정말 괜찮은데 이 상점 구성만 보면 호감도가 떨어지게된다.
그래서 이런 패키지 구성품을 보고 진입장벽처럼 느껴져 게임을 접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게임은 경쟁게임이 아니고 PVE 가 주 컨텐츠이다. 그래서 언제든 현질은 선택적 요소이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많은 상품을 보여주는 것은 장사꾼이 나 장사꾼이라고 확실하게 얼굴도장을 찍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아쉽다는 것이다.
게임성은 전체적으로 만족하지만, 모바일 게임 현질에 회의적인 나는 무료로 찬찬히 즐겨볼 거 같다. 게임하기 힘든 직장인들이 간간히 짬내서 하기에 괜찮은 게임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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