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표절게임으로 성공을 달리고 있다가 현재 분위기가 정반대가 된 두 게임을 알아보려고한다.
닌텐도 VS 포켓페어
포켓페어는 팰월드를 개발한 회사 이름이다. 팰월드는 월드에 팰이라는 생명체가 살고 있고, 그 팰을 수집하여 본인 작업실에 배치하여 일을 시키거나 다른 팰과 전투를 시킬 수 있다. 주된 게임의 목적은 본인의 거점을 꾸미면서 강화하고, 월드의 강력한 팰과 적들을 사냥하여 도감을 채우는 것이다.
닌텐도가 포켓페어에 어떤 사유로 고소를 했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래 스크린샷을 보면 대충 유추가 가능하다.
팰월드가 포켓몬의 디자인을 많이 참고한 것은 인정하나, 이부분은 디자인만 교체되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 장르의 유사성이라고는 몬스터를 수집하고 키운다는 점이 있지만, 이부분은 이미 포켓몬과 비슷한 다른 게임이 많이 나왔었다.
닌텐도가 고소를 확정한 것은 아마도 포켓페어가 소니와 협력하여 팰월드 IP 를 확장한다는 것 때문인 거 같다. IP 확장이란 위에 포켓몬 빵처럼 기존 하나의 컨텐츠가 여러 플랫폼과 문화에서 장사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근데 팰월드가 이렇게 IP 확장까지 넘보게 된 것은 포켓몬스터를 훔쳐서가 아니라 게임을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 포켓몬스터에서는 할 수 없던 것을 팰월드에서는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팰을 노예처럼 본인의 거점에서 일을 시킬 수 있고, 팰들을 인간의 무기(ex : 총)로 사냥할 수도 있다.
즉 포켓몬스터보다 선정적인 요소가 강화된 성인들도 재밌게 할 수 있는 포켓몬류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만약 이렇게 닌텐도가 팰월드를 상대로 승소하게 되면 앞으로 게이머들은 포켓몬과 비슷한 대형 게임은 볼 수 없게 되는 것인데...포켓페어가 소니의 뒷배를 타고 꼭 패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포켓페어가 성장해서 몬스터 수집 분야에서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닌텐도의 대척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표절했던 게임과 DLC 콜라보를? 뱀파이어 서바이벌
뱀서류/뱀서라이크라는 장르를 만들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뱀파이어 서바이벌이다. 하지만 이 게임도 초반 표절 논란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악마성 시리즈의 디자인 사용이다.
악마성 시리즈의 무기를 그대로 갖고 왔다고 생각 될 정도로 디자인이 너무 비슷하다. 하지만 게임 자체 장르가 악마성과는 달랐고 게임이 재밌고 너무 잘 팔렸기 때문에 이 논란은 묻히고 말았다. 그리고 이 논란을 아예 깔끔하게 잠재울 소식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후술하겠다.
하지만 본인은 게임의 아트 디자인보다 가장 크게 베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국내 개발자가 제작한 매직 서바이벌의 플레이 디자인을 가져온 부분이다. 지금이야 뱀파이어 서바이벌의 업데이트가 많이 되어, 뱀서만의 개성을 구축하기는 했지만 게임의 기본 베이스는 결국 매직 서바이벌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오리지널 작품은 출시가 되었을 시기엔 해당 작품이 빛을 보지 못했으나, 뱀서가 성공하면서 뒤늦게 매직서바이벌도 재발굴되어 현재도 업데이트 하며 게임이 잘되고 있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던 악마성 디자인 표절논란을 완전히 불식시킨 소식은 바로 그 악마성 게임과의 콜라보 DLC 출시였다.
나는 이게 표절 논란에 대한 오리지널 게임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대처라고 본다. 본인들의 게임을 표절게임에도 소개하면서 오리지널 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모을 수 있다. 만약 닌텐도가 팰월드와 손잡고 포켓몬DLC 를 팰월드에 출시했다면 어땟을까? 물론 포켓몬이 현재의 악마성처럼 그럴 필요없는 유명한 게임이지만, 그래도 닌텐도의 대기업다운 그릇과 유쾌함에 더 많은 팬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물론 이것은 기업이 아닌 엄연히 소비자의 관점에서의 이야기이다.
마치며 나의 결론
게임은 항상 이렇게 발전해 왔다. 철권 이전엔 버추어파이터가 있었고, 배틀그라운드 이전엔 H1Z1 가 있었으며, 뱀파이어 서바이벌 이전엔 매직서바이벌이 있었다. 이건 비단 게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문화컨텐츠에 해당되는 부분인 거 같다. 영화나, 만화 등..
위에서 이미 얘기했지만 본인은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로써 생각한다. 재밌는 작품이 있으면 그 재밌는 작품을 참고삼아 더 재밌는 작품이 나왔기 때문에 게임을 직접 접하는 소비자에겐 옵션이 늘어나는 것이니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기존 게임을 참고 삼아 더 좋은 작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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