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수의 전설2
궁수의전설 2가 나왔다. 1편이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작품인데, 그것의 후속작이 나왔다. 본인은 1편을 예전에 아주 잠깐 플레이를 해봤었다. 사실 모바일 게임을 즐겨하지 않는데, 인기가 많았던 후속작이기도 하고, 요즘 잘 나가는 개발사인 Habby 의 신작이니 한 번 플레이 해보았다. 해당 개발사는 탕탕특공대, 내가 최근에 플레이한 카피바라 Go 등을 개발한 개발사이다. 대충 게임 배경 소개는 끝냈고 본격적으로 플레이 소감을 정리하겠다.
어디서 많이 본 구조
어디서 많이 보던 UI/UX 디자인이다. 각 장비마다 강화템이 다르고, 같은 등급의 장비를 3개를 합성해 상위 등급 장비로 업글하고... 그렇다. 카피바라 GO 에서 보던 그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다. 물론 개발사 자기 것을 그대로 가져와서 문제는 없다. 재활용을 하면 개발비를 아낄 수 있으니.. 하지만 여기뿐만 아니라 BM 과 컨텐츠 게임성마저도 기존의 다른 게임을 그대로 복붙을한 느낌이 들었다.
BM 도 카피바라에서 보던 장비상자 뽑기를 그대로 가져왔고 역시 광고 제거 아이템과 패스형 아이템, 그 외 컨텐츠 연동형 BM 들이 주를 이뤘다. 비즈니스 모델은 수익을 내기 위한 방향성이니 이것까지 비슷한 것은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다.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게임 플레이 그 자체이니 게임을 확인해보자.
게임성은?
적의 공격을 피해 내 공격을 맞춘다는 컨트롤적 요소는 있으나, 레벨업하며 유저의 무기를 업글하고 특정 이벤트와 상호작용하여 특수 효과를 얻는 그 뱀파이어 서바이버의 게임성을 궁수의 전설 2에도 그대로 가져왔다. 개발사가 이런 게임성이 한번 성공하니까 계속 같은 구조로 게임을 디자인 하는 거 같은데, 이게 이 개발사의 게임을 한 번도 해본적 없는 유저는 신선하고 재밌게 플레이 할 거 같지만, 이미 다른 게임을 해본 나로써는 정말 게임 스킨만 다르고 같은 게임을 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너무나 비슷한 게임성에 익숙해지고, 맛이 없어지는 그 시간이 금방 찾아왔다.
그 외 다른 컨텐츠들도 다 기존 게임에서 보던 그것들이어서 특별한 점은 찾을 수 없었다.
결론
해당 개발사의 게임을 해본적 없는 사람이라면 특유의 중독성 있는 게임플레이에 매료되어 오래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이 개발사의 게임을 이미 해본 사람은 신선함은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궁수의 전설 IP 자체를 좋아하고 컨트롤적 요소가 있어서 게임을 그냥 보는 것이 아닌 손으로 움직여서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조금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이전 작인 카피바라는 자동전투이고 컨트롤로 낮은 스펙을 극복할 수 없는데, 궁수의 전설은 본인의 컨트롤이 받쳐준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스펙이어도 높은 난이도를 클리어할 수 있다는 맛이 있다. 아무튼 이 개발사가 요즘 모바일 게임계에서 정말 잘 나가는 거 같은데, 다시 한 번 획기적인 모습을 다시 보여주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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