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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와일드 베타 테스트 후기(Monster Hunter Wilds Beta Test)

게임이야기

by oakplay 2024. 11. 2.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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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캡콤의 메인프렌차이즈이자, 전세계에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시리즈이다.

첫작품인 PS2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그 시리즈가 이어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고 휴대성이 강점인 닌텐도 기기에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오래되고 팬층이 두터운 IP 지만 본인은 이 게임을 제대로 해본적이 한번도 없다.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을 정말 좋아하지만, 예전에 PS4 로 몬헌 월드가 출시되었을 때 데모버전을 좀 해보다가 본인에 취향이 맞지 않아 게임을 금방 껐던 기억이 있다. 공격이 굉장히 답답하고 움직임이 내가 하려는대로 제대로 통제되지 않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래서 몬헌 시리즈는 이후 인연이 없다가 친구와 같이 멀티하기 좋은 게임을 알아보다가 PC 로 출시한 몬헌을 친구랑 같이 구매하게 된다.

 

하지만 PC 로 나왔어도 그 특유의 느릿한 게임성에 적응할 수 없었고, 정말 순전히 친구와 같이 몬스터를 잡는다는 재미로 꾸역꾸역 했다가.. 친구도 금방 접고 말아 다시 관짝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LAST PLAYED 2018년 실화냐 ㅋㅋ)

 

그래서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이후로도 계속 신작이 나왔지만 스위치가 메인플랫폼으로 나와 관심을 끄고 살고 있었다.(고사양 그래픽이 아니어서)

 

열린 관짝

 

이번에 몬스터헌터가 다시 월드처럼 높은 그래픽 퀄리티의 시리즈로 돌아와 한번만 더 맛을보자는 생각으로 이번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PS5 에 PC 보다 먼저 베타테스트가 열리게 되어 플스로 먼저 해보았으나... 해상도 모드 시 프레임이 너무 답답하고 성능 모드로 하자니 와일즈의 멋진 그래픽이 깎이는 거 같아 초반 튜토리얼 부분만 하고 PC 로 다시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플스 출시후 이틀 뒤 PC 로도 베타 테스트가 출시되었고 플레이 했으며 그 후기를 이제 본격적으로 작성해 보겠다.

몬스터헌터 게임의 경험이 많지 않고, 팬도 아니어서 몬헌 팬이 보기엔 기분 나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부탁한다.

 

 

다양한 무기

게임에서 튜토리얼 구간에서 다양한 무기를 써볼 수 있다.

본인은 월드에서 썼던 대검이 게임을 더 답답하게 만들었던 거 같아, 공속이 빠르고 스킬도 단순한 쌍검을 선택해서 플레이했다. 처음엔 태도가 끌렸으나, 공격방식이 너무 복잡해서 관두었다. (격투게임 커맨드 같음)

 

 

튜토리얼

 

튜토리얼 몬스터를 잡으면서, 기본적인 조작 가이드를 설명해준다.

여기서 약점공격이란 것을 알려주던데, 상처난 부위를 조준하여 공격하는 것으로 진격의 거인 리바이마냥 시원하게 날아서 뚜들겨 갈기는데 멋지더라.

 

 

연출

튜토리얼 몹을 잡고 이제 플레이어에게 한정된 지역에서 자유로운 플레이를 하게 해준다. 이제 직접 필드로 나가 헌팅을 해보자. 도샤쿠마라고 곰 + 황소 같이 생긴 녀석을 퀘스트로 주었는데 가는 길에 튜토리얼에서 가장 어려운 레다우가 보였다.

멀리서 봐도 포스가 느껴진다.

월드에서도 이부분을 가장 좋아했던 부분인데, 바로 몬스터끼리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연출이다. 만약 잡고있던 몬스터가 특정 다른 몬스터의 영역으로 갈 경우, 그 몬스터와 싸움을 시작해 멋진 연출을 보여준다. 괴수대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부분 못 참는다. (황소와 도마뱀 싸움 수준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아무튼 도마뱀씨의 갱킹으로 이득을 조금 볼 수 있었고 도샤쿠마를 신나게 난도질 해주었다. 몹을 잡고 마을로 돌아갔는데 마을에 실제 유저들이 많아서 그런지 프레임이 끊기더라.

 

 

캠프

마을엔 본인의 텐트에 들어갈 수 있는데, 텐트에서 장비를 변경할 수 있다. 물론 필드에서 간이 캠프를 설치하여 필드에서도 변경 가능하다. (이부분 좋은듯)

마지막 스크린샷은 끝내주는 게임의 배경으로 마무리..

 

몬헌 시리즈가 애초에 그래픽이 엄청 좋았던 작품이 아니었지만 차기작이라 그런지 배경이 너무 멋지더라. 광활한 대지와 저 역동적인 주상절리(?)... 그 필드를 이루는 생태계까지 본편을 다 플레이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게임의 배경만 봤을 땐 만점을 주고 싶다.

 

 

하.지.만

 

소울라이크를 좋아하는 유저가 몬헌을 한다면...?

 

기존 몬헌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는 뉴비여서 그런지 답답하고 불편한 것이 역시나 이번에도 너무 많았다. 이것은 소울라이크를 좋아해서 몬헌도 취향에 맞지 않을까 해서 접근한 사람의 오류일 수도 있다. 불편한 점을 얘기하기 앞서, 아마 나처럼 소울라이크를 좋아해서 소울류를 전부 맛본 사람들은 그나마 게임의 성질이 가장 비슷한 몬스터헌터를 찾아볼 것이다. 하지만 소울라이크 장르를 좋아한다고 해서 몬스터헌터가 맞는 것은 정말 아니더라.

 

소울류 최고봉 엘든링

엘든링으로 예시를 들어본다면, 엘든링은 게이머의 단순한 조작으로 다양한 상황 연출이 가능하다. ( 다양한 전투기술과 더 다양한 무기로 그 경험을 줘서 만족 시켜줌)

 

또한, 게임의 전체적인 UI 단순해서 화면에서 보여주는 내용이 많지 않아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내가 신경써야 할 부분은 나의 체력과 스태미너 그리고 적의 체럭 이정도가 끝

소울류에서 주는 이 간결함에 익숙해져서 몬헌의 복잡한 UI/UX 체계가 잘 다가오지 않았다.

특히, 이미 예전부터 몬헌은 아이템 등을 전부 몬헌 특유의 아이콘으로 보여주는데 이 아이콘이 익숙하지가 않아.. 정신이 없게 느껴진다.

 

어떤 느낌이냐면 맵을 열었을 때 예전 유비소프트의 꽉 차 있는 수집요소들을 보는 느낌같다.

그래서 못알아보겠는 상황때문에 답답하고 어렵게 느껴지고.. 더불어 조작감 자체가 소울류보다 훨씬 묵직하고 답답함이 느껴진다. 무슨 느낌이냐면 캐릭터에 모래주머니를 채운 느낌이랄까..

 

복잡한 조작

그리고 여기에 화룡정점을 찍는 것이 조작이 어렵다는 것이다. (무기마다 조작체계 다 다름)

아니 정말 소울류는 약공 강공 구르기만 알면 게임 진행이 가능한데, 몬스터헌터는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전부 숏키로 가능하다 보니까 조작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물약숏컷, 총기 탄환 바꾸기, 우측 하단 숏컷 아이템 바꾸기.. 줌 해서 F 눌러 슬링어 발사 마우스 휠 버튼 눌러서 장착한 아이템 발사...)

 

아무튼 조작이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 물론 게임을 계속하다보면 익숙해지겠지만 그 진입장벽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투시간이다.

 

소울에서는 보스와의 전투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몇십분이 되는 일은 없다. 일단 보스전이 시작되면 보스가 죽을때까지 전면전이고 전투 템포 자체가 빠르다.

하지만 몬헌은 몹이 계속 도망을 치며, 전투 템포도 느려서 10분이 넘어가는 전투가 꽤 많아지더라. 물론 이게 말 그대로 헌팅의 묘미긴한데 소울 전투에 익숙하던 내게는 답답하더라.

 

아니 그러면 소울할 것이지? 왜 몬헌에서 소울 찾음?

 

이런 말을 할 것인데 앞서 말했지만, 소울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몬헌도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시각으로 접근한 사람의 느낌이다.

 

분명 나처럼 소울류를 좋아해서 몬헌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마 몬헌의 그 진한 게임성에도 빠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몬스터헌터를 앞으로도 좋아하지 않을 거 같다. 하지만 그래도 본편이 나오면 이 진입장벽을 참고 클리어를 해볼 것이다. 과연 재미없는 사람이 끝까지 하면 이 경험이 바뀔지가 궁금하다.

 

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현재 시점으로는

 

10점 만점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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